경제용어~^^

TED 스프레드(TED Spread) 란?

수스키키 2022. 4.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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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행 지표로 크게 활용되는 3가지 지표가 있는데 이는 TED Spread, 장단기 금리차, 하이일드 가산금리이다.

 

장단기 금리차와 하이일드 가산금리는 언급한 적이 있어 마지막으로 TED Spread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TED는 미국 단기국채(T-bill)의 T와 유로달러(EuroDollar)의 ED을 따서 만든 글자이다.

* 유로달러는 미국 땅이 아닌 다른 나라에 예치되어 있는 달러를 의미함. 다른 나라의 다른 나라 은행에 예치 되어 있는 달러와 다른 나라에 있는 미국 은행 지점에 예치되어 있는 달러이다. 시장 크기로 보나 예치된 금액의 크기로 보나 유럽 지역에 예치된 달러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유로달러라고 부른다.

 

TED 스프레드(TED Spread)는 3개월 만기 리보(LIBOR) 금리와 3개월 만기 미국 국채 금리의 차이이다.

TED Spread = 3m LIBOR - 3m T-bill

리보(LIBOR: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금리는 런던에 있는 은행들이 서로 자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이며, 유로 달러 유통에 적용되는 금리라고 볼 수 있다. 유로달러 금리를 대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금리가 3개월 만기 리보 금리이다 보니 이에 대응할 미국 국채로 3개월 만기 국채를 비교하는 것이다.

현재 TED Spread(%)와 S&P500 지수 그래프 비교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기에는 0.10% ~ 0.50% 사이에서 움직이며, 베이시스포인트 단위로 말하자면, 정상적인 시기의 TED 스프레드는 10bps ~ 50bps 사이에서 움직인다고 말할 수 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TED 스프레드가 비정상적으로 확대 되는 시기를 볼 수 있는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최고 457bps(4.57%)까지 확대된 적이 있다. 2020년 코로나 19는 급격한 스프레드 확대 이후 세계경제위기를 맞게 되었다.

 
 
TED 스프레드 추이: 2007년 ~ 2022년 1월

TED 스프레드는 단기 금리 차이과 무위험 이자와 시장 이자의 차이를 의미하고 있다.

 

단기 금리 차이는 단기 자금이 얼마나 잘 유통되고 있는 가를 알려 주는 지표로 돈이 막히는 곳 없이 얼마나 잘 돌고 있는가를 알려 준다. 경제에 뭔가 이상 징후가 보이면 돈이 잘 돌지 않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커질 때(확대될 때) 위기 신호가 나타난다.

 

무위험 이자와 시장 이자의 차이는 망할 위험은 거의 없는 미국의 국채 금리를 무위험 이자로 보고 시장 이자를 대표하는 리보 금리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시장 이자를 대표하는 리보 금리가 경제에 뭔가 이상 징후가 보여 신용 위험이 발생하면 위험을 감수하는 추가 금리가 상승하여 스프레드가 커지게 된다.

확대되는 TED 스프레드는 무위험 이자 대비 단기 시장 이자가 오르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신용 위험이 높아져 경제에 위기가 오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앞의 그래프에서도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 19 세계적 확산과 같은 위기를 맞이할 때 TED 스프레드가 확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ED Spread의 LIBOR 금리가 2012년 이후 신뢰성 하락으로 단계적 산출이 중단되고 있고 2023년 7월 부터 모든 산출이 중단된다고 예고 되었다. 이에 각국의 금융당국은 리보 금리를 대체 금리로 전환 중에 있으며, 한국에서는 KOFR(The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이라는 대체 지표로 대응 전환을 공시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코로나 19 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경제의 위기에는 선행지표들의 시차가 짧으니 TED Spread나 장단기 금리차, 하이일드 가산금리 선행 지표들을 민감하게 확인하고 위기에 대응하여 각 지표들이 정점을 보았다고 생각될 때 비중있는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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