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

증시 밸류에이션 평가

수스키키 2022. 4. 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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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슈로더라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산 운용 회사의 글을 가져온 내용이다.

* 슈로더(Schroders plc)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산 운용 회사로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2021년 3월 기준 관리 중인 자산은 $ 9,240억으로 세계 30위권이며 전세계적으로 32개의 사무실를 운영하고 있다.

 

증시 밸류에이션 5가지 주요 측정방법

 

투자결정을 내릴 때 밸류에이션은 중요한 평가요인입니다. 시장이 고평가되었을 때 투자한다면, 미래 성과는 중장기적으로는 부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이 저평가되었을 때 투자한다면, 선호되는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투자자의 공포나 욕심과 같은 요인들이 시장에 주된 동인이 될 때에는 밸류에이션으로 단기적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려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식 밸류에이션 측정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각각의 방법은 다른 결과를 나타내주며, 각각 장점 및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측정방법들의 때로는 서로 상충되는 결과를 균형있게 아우르는 접근방법을 택한다면 가장 유용하게 밸류에이션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1. Forward P/E (선행 주가수익비율, 포워드 PER)

흔하게 사용되는 밸류에이션 측정방법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 혹은 포워드 PER 이 있습니다. 이는 주식의 시장가격을 추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총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됩니다. 포워드PER이 낮은 경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연한 문제점은 어느 누구도 한 기업에서 얼만큼의 이익을 미래에 발생시킬 수 있을 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종종 예상 이익을 과대평가하며, 주가가 실제보다 저렴한 것처럼 잘못 분석합니다.

 

2. Trailing P/E (후행 주가수익비율)

어쩌면 더 흔하게 사용되는 측정방법은 후행 주가수익비율 (Trailing PER)일 것입니다. 포워드 PER과 비슷한 방식으로 계산되지만, 다른 점은 이전 12개월의 주당순이익을 사용하여, 예상이익를 분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 12개월의 이익을 이용한 계산 결과 또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기업이익이 급감하였었지만, 앞으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에 잘못 분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trailing PER으로 측정할 때, 현재 영국 주식 밸류에이션은 매우 비싸 보입니다. 원자재 시장에 대한 노출 비중이 큰 영국증시가 지난 12개월래 나타난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의 영향을 주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은 현재 반등하였으며, 올해 영국의 기입이익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현지 trailing PER 기준에서는 비싸지만, 포워드 PER 기준에서는 저렴합니다.

 

3. CAPE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은 또 다른 주요 지표로, 최근 몇년래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CAPE라고 불리거나, 이 측정방법을 먼저 상용화시킨 학자인 로버트 쉴러 교수의 이름을 붙여 Shiller P/E (쉴러 P/E)라고도 불리우기도 합니다. Trailing PER이 지난 12개월간의 주당순이익에 대해 갖는 민감도를 줄이기 위해, 주가를 지난 10년간의 주당 순이익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평균값과 비교합니다. 이는 이익의 단기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쉴러 P/E 가 높을 때, 뒤이은 장기 성과는 대체로 부진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시장의 변곡점에 대한 예측을 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쉴러 P/E 기준에서 오래동안 고평가된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그 이후 미국 증시가 더 비싸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4. Price-to-book (PBR, 주당순자산비율)

주당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장부가가치 혹은 순자산가치와 비교합니다. 높은 PBR을 나타내는 기업은 장부상의 자산가치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가 고평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해당 기업이 앞으로 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PBR이 낮은 경우는 해당 기업의 주가가 장부가가치 대비 약간 높거나 오히려 낮게 나타나는 경우(만약, PBR이 1보다 낮은 경우) 입니다. 기업의 보유 자산 가치과의 연관성 때문에 가치투자자들은 PBR에 관심을 갖고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업종과 서비스업종의 기업들을 분석할 때에는 PBR의 효용성은 떨어집니다. 또한, 나라별 회계기준의 차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여러 다른 형태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Dividend yield (배당수익)

배당수익은 주가의 일정비율이 투자자들에게 인컴수익으로 제공되는 것이며, 미래의 성과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도구 입니다.

 

낮은 배당 수익은 미래 주식 성과의 부진과 연관됩니다. 하지만, 이 측정방법이 유용한 정보를 일부 제공하기는 하지만, 최근 수십년래 사용 빈도가 사그라졌습니다. 기업들이 배당수익을 지급하기 보다는 “자사주매입”을 통해서 주주들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방식이 오늘날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의 원인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이런 추세가 쉽게 발견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 시장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배당수익을 활용한 밸류에이션 평가는 미래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재투자하여, 배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배당률이 낮은 많은 고성장 기업들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일반적인 규칙

투자자들은 지역간 밸류에이션을 단순하게 한 가지 측정방법만을 활용해서 비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회계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각 나라 증시의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한 시장은 다른 시장 대비 늘 고평가된 상태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술주들은 다른 업종주들 대비 높은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고평가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과 같이 기술업종에 대한 노출비중이 높은 시장이라면, 그렇지 않은 유럽 국가의 시장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 입니다. 시장 간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때, 이러한 차이들을 극복하기 위해 평준화된 비교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할 것 입니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각 시장의 역사적 밸류에이션 대비 비싼지 혹은 저렴한지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국제적인 밸류에이션 평가는 무엇으로하는지 큰 틀을 참고할만한 것 같다.

 

 

출처 : www.schro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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