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표면 금리와 실효 금리 란?

수스키키 2022. 5. 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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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는 표면금리와 실효금리로도 구분된다. 표면금리는 말 그대로 겉으로 표시된 금리이며, 실효금리는 실제로 지급받거나 부담하게 되는 금리를 말한다. 즉, 예금을 할 때 금융기관에서 제시하는 금리는 표면금리이고, 실제로 이자가 지급될 때 적용되는 금리는 이자에 대한 세금을 공제한 실효금리이다. 표면금리가 동일한 금융상품이더라도 이자계산방법, 이자에 대한 세금 부과여부 등에 따라 실효금리는 서로 다르다.

예를 들어 보자. 

표면금리와 실효금리 비교 표

출처 : 은행 연합회

 2010년 말 우리나라 이자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는 15.4%였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만 원을 표면금리 연율 8.0%로 예금했을 경우 실제 받는 이자와 실효금리는 얼마일까? 실제 수취이자는 원금(1만 원)에 표면금리(8.0%)를 곱한 800원(1만원×0.08)에서 이자소득세(15.4%)를 공제한 676.8원<=800×(1-0.154)>이 된다. 이때의 실효금리는 6.768%<676.8원/1만 원>이다.


 따라서 금융상품이 세금혜택이 있는지를 따져 실효금리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일반 금융상품은 이자 소득에 대해 15.4% 세금(지방소득세 포함)을 내고 있다. 세금혜택 금융상품에는 세 가지가 있다.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 농특세(농어촌 특별세) 1.5%만 부과하는 저율과세 상품, 세율이 9.5%인 세금 우대상품 등이 그것이다. 또 연말에 소득을 공제해 주는 금융상품이 있다. 표면금리가 낮아도 비과세가 될 경우 실제로 받는 실효금리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비교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다. 표의 예시에서 보듯이 예금상품A가 B보다 표면금리는 높지만 실제로 받는 금리, 즉 실효금리는 B가 높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실효금리를 잘 따져본 후에 금융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은행에서 예금이나 적금을 들 때, 혹은 담보 대출이나 신용 대출 등을 이용할 때 '실효 금리가 얼마죠?' 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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